올해 들어 첫 물놀이...
제주도까지 왔으면 물에 한번 들어가야 하는 거 아니냐며
출발한 황우지 선녀탕
제주시에서 약 1 시간 가량 달려 도착한 황우지 해안 선녀탕
이게 웬걸
코로나로 인해 들어갈 수가 없었다...
아쉬운 대로 눈으로만 담기로 하고...
에메랄드 빛 바다
당장이라도 물에 뛰어 드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우리에겐 제주 해녀 친구가 있기에
아쉬운 대로 발길을 돌리고
다른 곳을 추천을 받아서 출발했습니다.
그곳은 바로 ~
소천지
황우지 선녀탕에서
차로 이동 약 10분 정도 더 들어가면 나옵니다.
내비게이션에 '소천지' 검색하고 도착한 곳은
흑돼지 오겹살을 파는 소천지 식당...
내비게이션에 '더베이 제주 호텔 리조트'
검색하시면 됩니다.
주차는 갓 길에 주차 가능하고요.
소천지 입구는 '더베이 제주 호텔 리조트' 바로 맞은편
저기 동그라미 표시해 둔 곳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소천지 - 백두산 천지를 축소해놓은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사람들에겐 많이 알려진 곳은 아닌데
이날 선녀탕이 막혀있어서 여기로 많이 모인 듯했습니다.
입수 전 멀쩡한 상태에서 사진도 한방 찍고
설레는 마음을 안고
제주도의 자연을 느끼며 올레길 따라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쁜 올레길 따라 들어가다 보면
바다가 보이는데
돌바위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슬리퍼 보단 아쿠아 슈즈를 신고 가는 걸 추천합니다.
이날 전 슬리퍼를 신고 갔는데 굉장히 불편했습니다.
낚시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가족단위로 놀러 오신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한쪽은 어린 친구들이 놀 수 있는 곳
한쪽은 바다와 연결되어 어른들이 놀 수 있는 곳으로
나누어져 있는 거 같았습니다.
저는 으른 이기 때문에 큰 바다로 나갑니다.ㅎㅎ
장비를 착용하고
많은 바다에서 스노클링 경험이 있지만
제주도 소천지의 바다는 정말
상상 그 이상이었습니다.
크고 작은 다양한 고기들도 많았으며
에메랄드 빛 바다에 감탄만 나왔습니다.
일행과 같이 전복 따와서 구워 먹자며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갑니다.
30분가량 해루질해서 잡아온 건 보말 한주먹
전복, 돌문어 잡아오겠다고...
큰소리치고 들어가서
결국 보말로..ㅎㅎㅎ
잠시나마 지친 일상을 벗어나
동심으로 돌아가 신나게 놀았던 하루였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샤워장이 따로 없어
맞은편 카페 화장실 가서 옷만 갈아입고 찝찝한 상태로
돌아갔습니다.
재미있게 잘 놀다 갑니다.
소천지
장점: 스노클링 하기에 최적화된 바다.
단점: 돌바위가 많아 아쿠아슈즈가 아니면 다소 위험
샤워장 탈의실이 없음
그늘이 없어 쉽게 살이 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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