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청설]대만 사람들의 순수함을 엿볼 수 있는 영화 '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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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청설]대만 사람들의 순수함을 엿볼 수 있는 영화 '청설'

by ll__25 2020.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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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의 대만 영화 중 최애의 영화

'청설'을 추천해볼까 합니다.

 

대만이 그리울 때 

각박한 사회에 찌들어 있을 때

한 번씩 꺼내보며 힐링할 수 있는 영화

청설(聽說)

 

사실 이 영화는 저한테 많은 추억이 있는 영화입니다.

처음 막 중국어를 배울 때 잠들 때도 대만 영화를 귀에 꽂고 자곤 했는데

영화를 켰음에도 불구하고 대사가 거의 없어서 

중국어 공부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던 영화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부분 대사가 수화로 이어집니다.)

우연히 넷플릭스를 보는데 

너무 반가운 '청설'이 있어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수십 번을 본 거 같지만 

볼 때마다 새롭고 마음 힐링을 하는 거 같습니다.

 

대략 내용은 이렇습니다.

 

부모님 도시락 가게를 도우며 착하지만 철이 없는 남주인공(티엔 커)

청각장애를 가진 언니의 꿈을 위해 

자기 인생을 모든 걸 포기하고 언니 뒷바라지를 하는 여주인공(양양)

풋풋한 순수한 첫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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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청각장애를 가진 줄 알고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수화로만 대화를 이어나갑니다.

대사가 많이 없어 다소 지루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배우들의 표정과 호흡 만으로도 충분히 내용을 가득 채울 수 있었습니다.

 

언어 라는 장애를 극복하고 

만남을 이어가는중

서로가 말을 할 수 있다는 거 알게 되었을 때의 그 감동...

 

수화가 이렇게 이쁜 언어인지

'청설'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대만 영화가 순수한 사랑을 다루는 작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처음엔 그냥 순정만화처럼

현실에선 불가능할 거 같은 내용이라 생각했습니다.

 

근데 그게 아녔습니다.

대만에 생활을 해본 결과 

대만 사람들은 정말 순수하고 영혼이 맑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경쟁이 난무하고 각박한 사회 속에서 여유는 사라지는 한국 사회랑은 달리

큰 욕심 없이 남에게 보이는 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대만 사회는

한국과는 너무나도 큰 차이가 이었습니다.

 

그 대만 사람들의 특징을 잘 살린 영화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이미 한국에서 '청설', '러브' 영화로 이름을 알린 '펑위옌'과 '진의함'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더 유명해진 '천옌시'

연기파 배우들의

연기력을 볼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첫사랑이 생각날 때.

잠깐 쉬어가고 싶을 때.

대만 여행하기전,

'청설'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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