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전 맥주보단 소주파...
피자, 치킨 보단
돼지국밥, 회..
저로썬 썩 내키는 곳은 아니지만
제주도까지 왔으니
분위기를 내보자는 일행의 말에.. 끌려온
이미 맥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겐 유명한 이곳!
맥파이 브루어리 직영점!
'맥파이 블루버드'
인터넷 검색하니 일층이라고 나와서
이날 문 닫은 줄 알았는데..
2층만 영업했던 것!!
저기 보이는 작은 문으로 들어가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실내는 깔끔하고 심플한 인테리어와
통유리로 웅장함을 더해
마치 한국 도심 속 작은 외국 펍에 놀러 온 듯한
분위기를 줍니다.
벽에 나열되어 있는 20개의 생맥주 탭은
맥주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도
하나씩 맛보고 싶다는 호기심이 들 정도로
시선을 압도했습니다.
사실 수제 맥주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해서
기본적인 페일 에일, 흑맥주 포터,
운전을 해야 돼서 술을 못 마시는 친구를 위해
오미자 마마
그리고 안주로 이름이 마음에 들어 시킨
썸머러빙 피자
주문했습니다.
제 인생의 흑맥주랑
편의점에서 사서 마시는 '기네스' 뿐이었는데요
수제 맥주가 아닌 공장 맥주에 길들여진 저로썬
신세계를 경험하였습니다.
맥주가 부드럽다는 게 이런 거구나...
커피? 향도 살짝 나고
맥주의 부드러움에 또 한 번 놀랐습니다.
페일 에일은
과일향에 끝 맛은 살짝 쌉쏘름하이
고급 맥주를 먹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맥알못 인 제가 마셔도
맛있다...
이참에 맥주에 대해서 좀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오미자 마마
색깔도 너무 이쁘고
깔끔한 오미자 소다 맛이였습니다.
이름이 마음에 들어 시킨
썸머러빙 피자!!!
미국식 피자에 국내산 바지락 그리고 중국식 고추기름
향긋한 바다를 담았다는 썸머러빙 피자.
한입 베어 문 순간
좋게 말하면 '바다의 향긋한 냄새'
나쁘게 말하면 '비린내'
호불호가 많이 갈릴 거 같은 맛이었습니다.
제 입맛엔 별로였는데
친구들은 맛있어했습니다.
화덕 피자라 그런지 꿀이랑 같이 먹으면 좋겠다고 생각 들어
직원분에게 꿀 있냐고 물어보니
없다고 하더군요..ㅠㅠ
아숩...
좋은 분위기에 맛있는 맥주
오랜만에 회사 동료였던 친구들과
제주도에서 소중한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 영업시간: 매일 17:00~01:00
매월 첫째 주 수요일 휴무
☎ 0507-1342-2849
가게 주변에 주차할 곳도 많아 편리했고요
탑동 공원 근처에 위치해 있다 보니
간단히 맥주 한잔 마시고
산책하기도 너무 좋았습니다.
이번 맥파이 맥주를 통해 맥주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갖게 되었고요.
다음엔 맥파이 브루어리에 방문해 맥주 투어도 하면서
맥주에 관해 자세한 설명도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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