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집돌우럭] 제주도의 맛!! 고집돌우럭 제주공항점!!

아니.. 제주도엔 맛있는 게 왜 이렇게 많은 걸까요?

고등어회, 흑돼지, 몸국, 고사리 해장국...

 

그중에서도 꼭 먹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우럭 조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찾아갔습니다.

 

고집스레 지켜온 제주의 맛

'고집돌우럭'

사실 함덕해수욕장 근처 우럭 조림 맛집을 찾아가려 했는데

거리, 시간상 가까운 '고집돌우럭' 제주공항점을 찾아갔습니다.

 

 

제주공항에서 차로 약 10 분 거리에 있고요.

앞에 주차장도 있어 편리하게 주차 가능합니다.

저흰 가게 뒤쪽에 주차를 했습니다.

 

주차장에 너무 이쁜 포토존이 설치되어있어

인생 샷을 찍고 싶었지만...

식사를 마친 분들이 거기서 수다를 떨고 계셔서

밥 다 먹고 나와서 찍기로 하고

우선 밥부터 먹으러 들어가 보겠습니다!

 

 

코로나 안전수칙에 따라

출입 명부 작성과 발열체크까지 까지 한 뒤

손 소독 후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조금 이른 시간 그런지 손님들이 많진 않았는데

식사가 끝날 때쯤 손님들이 가득 찼었습니다.

 

이날 저흰 알뜰 상차림 1인/29,000

3인 상으로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다른 우럭 조림 가게에 비해 

조금 비싸다고 느껴졌지만 

그만한 이유가 분명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비싼 만큼 값어치를 하겠지....!!

 

 

생각보다 빨리 음식이 나왔습니다.

와!!!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의

한 상으로 음식이 나왔는데요..

가격이 전혀 비싸다고 생각 들지 않을 만큼

깔끔하고 먹기 좋게 음식이 나왔습니다.

728x90

두툼한 우럭 조림에 언제나 먹어도 맛있는 옥돔구이 

신선한 야채와 딱 봐도 건강해질 거 같은 각종 반찬들..

 

돔베고기와 순대

돔베는 제주도 방언으로 '도마'라는 뜻인데요.

그냥 수육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돔베고기는 굉장히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근데 순대는... 순대를 사랑하는 저로썬 실망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여기 뭐 순대 먹으러 온 거 아니니깐 패스 

 

옥돔구이는 인당 각 한 마리씩 나오는 거 아니냐 물어보니

2인당 1마리씩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살짝 아숩..?ㅎㅎ

크기도 컸고요 밥이랑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우럭 조림

우선 우럭 조림도 먹는 방법이 있더라고요.

 

 

할머니가 알려주시는 데로 먹어야

진정한 제주의 맛 우럭 조림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배추에 우럭 살을 발라, 시래기 올리고 쌈밥 해서 야무지게 먹어라!!!! 

 

할머니 말씀은 언제나 옳은 거 같습니다.

 

특히 우럭 조림 양념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부산사람이라 그런지

저런 맛있는 양념만 보면 

쓰까묵어야하는데...

뽀까묵어야하는데...

 

아쉽게도 볶음밥은 없더라고요.

진짜 맛있을 거 같은데..

아쉬움을 남기며

 

밥 한 공기를 더 추가했습니다.

 

'고집돌우럭' 솔직 후기를 말씀드리자면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매우 만족스러운 맛을 자랑하는 집은 분명했습니다.

 

★★★★

제주공항에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공항 가는 길이나 제주도 도착 후 드시기에 좋은 식당이 아닌가 싶습니다. 

 

식사를 다 마친후

아까 인생샷 못찍었던 포토존에가서

사진한방 남기고 갑니다.

 

2020년 9월 

내생애 가장 아름다운날,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