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놀러 가면 꼭 먹어야 되는 것이 있죠?
바로 제주 흑돼지!!
오늘은 가성비, 맛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제주 맛집 '운산식당'
다녀왔습니다.
간판만 보면 식당 이름이 '운산식당' 인지
'우도 근고기' 인지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시고
저 또한 헷갈렸습니다.
'운산 식당'에서 파는 제주 우도 근고기입니다.
근고기는 제주도에서 즐겨 먹는 고긴데
근으로 달아서 파는 한 근 정도의 고기입니다.
두껍게 썰어내는 고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늦은 시간에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15분 정도 기다린 끝에 자리를 안내받을 수 있었습니다.
벽에 유명인 싸인들로 가득 찼고요.
그냥 식당 분위기가 '나 맛집이다.'라는 걸 보여줬습니다.
가격도 다른 흑돼지 고깃집보단 저렴했습니다.
이날 저흰 흑돼지 근고기 가 먹고 싶었으나
재료 소진으로 인해
오겹살 3인분을 주문했습니다. ㅠㅠ
자 이렇게 밑반찬, 고기 , 제주 고사리, 김치 등 세팅을 해주셨습니다.
은박지엔 당연히 버섯이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물어보니 조개가 들어있다고 했습니다.
뭔가 구성이 특이하면서도 푸짐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기를 먹으면 당연히 소주가 빠질 수 없겠죠.
기다리는 동안 제주 한라산 순한 놈을 마셨습니다.
캬아ㅏㅏㅏㅏㅏ
고기는 사장님이 직접 구워주셨고요.
고기를 구워주시면서 먹는 방법이 나 재료나
정말 친절히 설명해주셨어요.
사장님 개 친절!!!
고기가 조금씩 익어 갈 때 은박지를 오픈했는데
조개만 들어 있는 게 아니라
버섯 각종 야채랑 파스타까지 들어있었습니다.
그냥 저걸로만 소주 1병 각 이었습니다.
그리고 서비스로 나온... 청국장
이놈이 진짜 별미입니다.
대박이었습니다.
나 참..
어이가 없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된장찌개 같은 청국장이었는데..
국물도 찐하고 너무 맛있어서..
사장님 이거 왜 이렇게 맛있어요..? 물어보니
곧 마감시간이다 보니 그냥 재료 다 때려 부으셨답니다.
그래서 찐하게 됐나..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튼 정말 맛있었습니다.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 고기는
사장님의 싸인이 떨어지면 먹을 수 있습니다.
껍데기는 따로 잘라 주셨고요.
고기를 멸치액과 고사리, 김치
이렇게 쌈 싸 먹으면...
정말 훌륭한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문한 흑돼지 라면
이건 소주2병각
물론 고기도 맛있지만....
솔직히 청국장, 라면 이 더 기억에 남았던 식당입니다.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먹고 나니.. 저렴한 가격
훌륭한 맛
친절한 사장님
두 마리 토끼가 아닌 세 마리 토끼를 잡은 식당이었고요.
제가 먹어본 흑돼지고기 중엔 '운산 식당'이
최고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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